대구여행,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달성군에 위치한 옥연지 송해공원입니다.

4~5년전부터 조금씩 개발을 시작하여 지금은 대구 및 다른 지방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왜 송해공원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송해 선생은 우리 달성의 명예군민이고, 홍보대사이며, 이곳이 처가동네라는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선생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6.25때 혈혈단신으로 남하선을 타고 부산에 도착한다.
원래 이름은 송복희였으나, 선상에서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바다 해(海)자를 써 "송해"란 이름으로

새 출발을 다짐한다.
이후 당시 24세의 나이에 대구 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군복무를 시작한다.
이때 옥연지가 있는 이곳 기세리에서 출생한 석옥이 여사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실향민인 송해선생은 여기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수시로 이곳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래곤 했다.
송해선생이 힘든 유랑생활을 견디며 인생 1막2장의 서막을 올린 곳이기도 한 이곳, 젊은시절 고난과 함께 새로운 인생의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 선생은 사후에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1983년 옥연지가 보이는 이곳 산기슭에 "묏자리"도 마련했다.
달성군은 원조 국민MC 송해선생과의 이런 인연으로 이곳 옥연지 일대를 대구의 뿌리인 달성의 대표적 힐링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본인의 동의를 얻어 "송해공원"이라는 이름을 명명하게 되었다.

 

 

 

송해공원은 상당히 넓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송해공원의 호수를 둘러싼 둘레길을 따라 산책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레길을 따라 숲속의 데크로드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힐링되는 느낌도 드실 것입니다.

 

둘레길 소요시간 : 1시간 ~ 2시간정도

 

둘레길 중간중간에 다람쥐도 보이고, 포토존도 여러곳 있어서 시간은 조금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

 

 

 

송해공원은 넓은 주차장이 여러곳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주차비 : 무료

송해공원 입장료 : 무료

 

 

 

오늘은 핑크뮬리가 심어져 있네요.

너무 예뻐서 한컷!!

 

 

 

송해공원의 삼형제 소나무!

시간이 지나면 아주 무성한 소나무로 변해있겠죠? ^^

 

 

 

송해공원의 시그니처 중의 하나인 대형 물레방아입니다.

경주 보문단지의 물레방아가 생각나네요.

 

 

 

둘레길을 걷다보면 풍차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사진이 엄청 잘 나오는 곳입니다. 10여분 정도 걸어가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추천 x 100 포토존입니다.

 

 

 

호수중앙에는 팔각정이 있고, 간단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인원은 별도로 없고, 자판기로 되어있습니다.

 

 

 

야간에는 진주 유등축제처럼 호수에 여러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야간에도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무인 듯 돌인 듯 신비로운 화석 규화목!

규화목은 나무가 땅 속에 묻여 있는 동안에 물에 녹아 있던 광물질(이산화규소, SiO2)이 나무줄기 속으로 스며들어서 

만들어진 화석입니다.  나무의 세포를 이루는 성분은 녹아서 빠져 버리고 물에 녹은 광물질이 나무를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 하나에까지 스며들어 그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따라서 나무의 나이테, 껍질 무늬 등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성분은 모두

 광물성분으로 바뀌게 되어 나무 모양을 한 돌덩어리 화석을 규화목이라고 합니다.

 

 

 

제1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입구입니다.

야외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2군데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송해공원 주변으로 여러 편의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지금도 공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네요.

예전부터 이 부근에는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메기매운탕을 비롯한 많은 식당과 투썸플레이스 같은 전문 카페 등 여러 휴식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공원 내부에도 컵라면, 커피, 슬러시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한 켠에는 달성군의 농특산물 직거래로 판매하는 장터가 늘 열려있습니다.

 

 

 

3~4년이 더 지나면 얼마나 더 발전해있을지 가늠이 잘 안되네요.

대구 인근으로 여행이나 산책할 만한 공간이 많이 부족했었는데,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서 좋습니다.

한번씩 방문해보세요. 답답한 머리가 시원해지고, 기분이 생쾌해지는 경험을 하실겁니다. ^^

 

옥연지 송해공원 오시는 길 약도입니다.